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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의 낚시터 탐방
바다를 즐겨라~ 생활낚시 끝판왕~
도비도 낚시타운 바다좌대
낚시사랑 회원님 안녕하세요?
풍요롭고 청명한 축복의 계절 가을 만끽하고 계신지요?
언제나 짧게만 느껴지는 가을
필자는 오늘도 가을의 낭만과 멋을 찾아 당진 도비도항을 찾아 갑니다.
현재 당진권 출조는 북부산업로가 개통되면서 한결 진입이 수월해 졌는 데요.
주말 극심한 교통정체에도 불구하고,
송악IC 에서 진입하는 북부산업로를 통해 수월하게 집입 가능합니다.
북부산업로에 위치한 낚시사랑 당진권 특파원 굿 맨 낚시점 입니다.
민물, 바다 당진권 조황정보는 이 곳에서 여쭤보시면,
직접 발로 뛰면서 얻어온 고급 정보를 들을 수 있다고 합니다.
입어식 좌대 준비물 입니다.
많은 것 같지만 지렁이, 오징어, 꼴뚜기, 새우를 제외하면
찌, 바늘, 납추 3000원이면 더 이상 준비할 채비는 없습니다.
자~~ 이제 채비를 갖추었으니 도비도로 출발 하겠습니다.
당진 도비도에 도착합니다.
저 처럼 늘상 낚시터를 다니는 기자에게도
바다내음은 언제나 기분좋은 엔돌핀을 선사 하네요.
도비도항 전경 입니다.
낚시타운 좌대는 배르를 타고 들어가야 하니,
여기서 전화를 하시고 기다리시면 됩니다.
전화 드린지 5분이나 되었을 까?
선장님이 배를 몰고 나오십니다.
미리 전화 안하셔도 되겠네요.
선착장 내려와서 짐 다 꺼내놓고 전화하셔도
담배 한 대 피울 시간이면 도착 하십니다.
도비도항에서 삼길포 쪽으로 3분정도 달리니,
낚시타운 바다 좌대가 모습을 보입니다.
낚시타운 좌대에 도착했으니,
우선 전체적인 설명 좀 해 드릴께요.
가두리 양식장에서 바라본 좌대 전체 모습입니다.
낚시타운 바다좌대는 100명을 수용 할 수 있는 좌대 낚시터와
가두리 양식장이 같이 운영되는 형태로
도비도, 삼길포 좌대 중 가장 큰 규모 입니다.
이용 형태는 양식장 주변의 자연산을 낚는 좌대낚시와
가두리에 양식된 고기를 풀어 놓고 낚는 입어식 낚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우선 자연산을 낚는 좌대낚시를 보면,
계절에 따라 우럭, 놀래미, 도다리, 광어, 숭어 등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는 데요.
우럭이나 놀래미는 5월부터 11월까지,
연중 낚이는 어종이고,
양식장 가두리 사이사이 구멍치기로 많이들 낚는 데,
재미가 꽤나 쏠쏠하다고 합니다.
우럭, 놀래미 외에도 계절에 따라 전어나 고등어, 삼치 등이
떼고기로 붙을 때도 있지만,
9월부터 시작되는 숭어낚시가 가장 인기있는 낚시라고 합니다.
숭어를 낚는 방법은 훌치기를 비롯해, 찌낚시, 원투낚시.. 등 여러 방법이 있지만,
좌대에서는 주로 떡밥을 이용한 낚시를 하는 데요.
잉어낚시를 해 보신 분들은 다 아시는,
릴스프링 채비를 이용합니다.
떡밥은 예전에는 주로 닭사료를 많이 이용 했지만,
요즘에는 주로 숭어 전용떡밥을 이용하시고,
거기에 크릴새우를 섞어서~
야구공 만한 크기로 큼지막하게 뭉쳐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낚시방법도 간단 합니다.
추가적인 채비 없이 원줄에 떡밥 달아
밑으로 내리면 끝~~~
그 다음 끝보기 낚시를 하면 됩니다.
끝보기 낚시하면,
자칫 지루한 낚시라는 선입견이 있는 데요.
끝보기 낚시를 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까닥~까닥~ 춤추 듯이 망설이는 듯한 입질,
느닷없이 훅~~~ 가져가는 입질..등
다양한 입질형태가 있기 때문에,
찌 낚시 이상의 긴장감이 쏠쏠한 재미를 선사 합니다.
그래서 이르면 8월 보통 9월부터 시작되는 숭어 떡밥 낚시는
매니아 층이 생길 정도로 이곳의 인기 낚시라고 하네요.
잉어낚시와 마찬가지로 떡밥을 이용한 스이꼬미(멍텅구리)채비는
바닥에 빈대떡처럼 풀어진 떡밥과 바늘을 숭어가 함께 흡입하다
바늘 걸림이 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느긋한 기다림은 기본입니다.
그래서 까닥~ 까닥 ~ 잔 입질에 섯부른 챔질은
대부분 헛챔질로 이어지며,
낚싯대가 절반이상 꺽일 정도의 강력한 어신이 왔을 때,
낚싯대를 들고 여유있게 감아 주시면 됩니다.
마침 기다리던 어신이 오면서,
손 맛을 만끽하고 계십니다.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서해 바다인지라,
수심이 일정치는 않지만,
그래도 수심 10미터 이상의 바닦층에서 올라오고,
물오른 가을 숭어의 파워도 대단해서,
파이팅은 어느 어종 못 지 않은 손 맛을 선사 한다고 합니다.
그저그런 흔한 숭어라고 앝잡아 보고,
무작정 뽑아 올리시면 안됩니다.
가끔식 두 자가 넘는 대형 숭어도 자주 출몰하니,
드랙 조절 해가면서 여유있게 낚으셔야 겠네요.
마침 대형 숭어를 낚은 조사님께
포즈를 부탁드려 봅니다.
이것이~~ 당진에서 잡히는 '숭어' 입니다.
'봄 도다리, 가을 전어, 겨울 숭어'라고 얘기 할 때,
날이 추워질수록 맛이 오르는 숭어가 바로 이 놈 입니다.
눈이 노란 '가숭어'를 숭어보다 훨씬 씨알이 크고 생김새도 늘씬해
가숭어를 '참숭어'로, 숭어를 '개숭어' 또는 '뻘숭어'라고 부르기도 하여
주객이 전도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는 데요.
착각하지 마세요.^^
숭어는 11월까지 조황이 좋다고 하는 데요.
추워질수록 육질도 좋아지고,
'겨울 숭어 훑고 간 자리, 뻘만 먹어도 달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감칠맛이 더해진다고 합니다.
자연식 낚시를 보았으니, 이번에는 입어식 낚시를 볼까요?
입어식 낚시는 6평~12평 정도의 가두리에
이 곳에서 직접 양식된 우럭을 방류해서 낚시하는 형태입니다.
필자가 직접 양식된 우럭이라는 말을 강조하고 싶은 데요.
대부분 바다좌대는 모두 좌대에서 직접 양식된 우럭이 들어 간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직접 양식을 해서 방류하는 좌대낚시터는 당진권에서 단 4곳 뿐~~
그 중 낚시타운은 가장 먼저 좌대낚시와 양식을 병행한 원조 낚시터 입니다.
우럭이면 다 같은 우럭이지 그게 중요하냐구요?
네 중요 합니다.
어디서 무엇을 먹고 컷는 지에 따라 고기 육질이 많은 차이를 보이며,
이송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고, 달라진 환경에 방류된 고기는
입질 활성도도 틀리고, 특히나 회를 즐기는 바닷고기는 그 맛 자체가 틀립니다.
그리고 조사님들의 상식을 깨는 불편한 진실 한 가지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이 사료가 낚시타운에서 쓰는 EP(Extruded Pellet)사료 입니다.
그럼 새우, 멸치 같은 생사료가 훨씬 좋은 먹이일 것 같지만,
보통의 상식과 달리 생사료 보다 EP사료가 고가이고, 좋은 먹이라고 합니다.
자연산 우럭과 양식 우럭은 환경자체가 틀립니다.
당연히 운동량도 틀리기 때문에,
고지방 자연식 먹이는 우럭의 살은 금방 찌울지 몰라도,
쫄깃하고 달큼한 회맛은 기대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그 회 맛은 좀있다 보기로 하고요.
아무튼 이렇게 바로 옆에서 양식된 우럭이 이송과정, 수온적응에 따른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직방류가 되니, 잘 나와도 너무~~~ 잘 나옵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너무 잘 나오는 것이 흠~~
방류가 되고 요렇게 둘러서서 30분에서 1시간 정도 낚시하면,
방류된 고기의 대부분이 낚인다고 합니다.
입어식 좌대는 개인이 이용할 수도 있도,
단체 모임이나 여러 가족이 함께 왔을 때는 독좌대를 이용 할 수도 있는 데요.
이 날 유안히 독좌대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주중에는 5인, 주말에는 8인 최소 인원으로 이용이 가능하고요.
독립좌대를 예약하는 순간~ 가두리 그물을 내려 그속에 들어가는 고기 모두가
오롯이 조사님 것 입니다.
낚시가 끝나면 그물에 있는 고기를 모두 털어서 조사님께 드리니,
잡아도 내 고기~~ 못 잡아도 내 고기~~
머~~그런 겁니다. ㅎㅎㅎ
사실 배낚시 좀 해 봤다는 바다꾼들은
좌대 낚시를 그리 좋아 하지는 않습니다.
숭어는 제법 크지만, 다른 어종은 작을 수 밖에 없고
가두어 둔 고기를 잡는 것이
긴장감도 떨어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좌대낚시는 다른 즐거움이 숨어 있습니다.
조과에 연연하지 않고, 잡히면 잡는 대로 회를 쳐서 소주 한 잔 하고,
이야기 꽃을 피우며 웃고 노는 즐거움이 바로 그것 입니다.
그래서 좌대 낚시를 일명 '야유회 낚시'라고 부르더 군요.^^
그럴듯한 손 맛을 보고 자랑하는 친구들도 있고,
연신 두꺼비만 잡는 친구들도 있고,
모두가 화기애애한 곳~~
적당히 잡아 시원한 바닷 바람 맞으며
회도 한 점 드시면서, 곡차도 한잔 하시면서
낚시를 즐기세요.
함께 하는 일행이 낚싯대를 잡아 본 적도 없는 왕~~ 초보라도 상관 없습니다.
가뜩이나 배고픈 우럭이들 작은 탕에 몰아넣고 싱싱한 미끼 던져 주는 데...
기법, 채비, 장비... 사실 이런거 다~~ 필요 없습니다.
주전부리와 소주~~ 그리고 낚시를 즐기고픈 마음,
그거면 충분합니다.
나머지는 모두 준비되어 있습니다.
머~~~ 열심히 하면 한 두마리 더 잡을 수도 있겠지만,
더 잡아서 무얼 하겠습니까?
어차피 가두리 고기가 다 내것인 것을~~~
그래서 독립좌대 낚시는 여타 배낚시와 같은
물고기에 대한 불타는 전투력은 나오지 않지만,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더~~ 즐겁습니다.
고기도 낚을 만큼 낚고, 회도 실컷 먹었으니 이제 가야 할 시간
독립좌대 그물털기가 시작 됩니다.
어부 된 것 마냥~~ 어기여차~~ 박자에 맞춰
양쪽에서 그물을 들어주며 한 쪽으로 고기를 몰아 갑니다.
지나가다 그물코에 걸리는 전어는 보너스~~
생각보다 많은 고기가 남아있었네요...ㅎㅎㅎ
함께 했던 일행들과 직접 뜰체질을 해서 담는 모습입니다.
....
숙소가서 회파티 한 번 더 하셔야 겠네요.^^
남은 고기는 이렇게 포를 떠서 가져가시면,
숙성된 감칠맛 나는 회로 드실 수 있구요.
매운탕 서더리도 원하는 데로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저도 잠시 짬을 내어,
자연식 낚시를 즐겨 보았습니다.
숭어는 떡밥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니,
크릴을 껴서 넣었는 데요.
뜻하지 않게 살감생이가 올라 오네요.^^
낚시는 나중에 시간내서 제대로 해보고,
회 맛이라도 보라며,
우럭회 몇 마리 내어 주십니다.
맛을 안 볼 수 없겠죠?
서해 우럭, 남해 참우럭, 쏨뱅이, 불볼락, 개볼락,.... 양어장 우럭 까지...
우럭 낚시도 좋아하고, 회도 좋아해서 회 맛에 그래도 잘 아는 편 인데요.
서해 자연산 우럭과 버금가는 달큼, 쫄깃한 회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상에서 갓 잡아 올린 우럭을 회 쳤을 때 맛보는
그 쫄깃한 감칠맛~~~ 그거... 아시죠?
요 맛은 정말 필자가 보장 합니다.
선입견을 버리고 꼭~ 드셔봤으면 좋겠네요.^^
시간은 빠르게 흘러 어느덧 오후 3시~~
대부분의 조사님들이 귀가 준비를 하십니다.
...
그저 이유없이 좋은 바다~
가을 햇살과 바다위에서 함깨한 친구들~
짜릿한 손 맛 뒤에 찾아오는 싱싱한 회~
그리고 소주 한 잔의 행복~~!!
이만하면 휴일 하루 즐거우셨죠?
<예약문의>
010-9758-0068
010-5453-0068
◁◀ 좌대입장 준비물 필수품 ▶▷
좌대에서 마실물,젓가락과 종이컵, 초장, 목장갑은 필수품입니다..
안가져 오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나무젓가락과 종이컵을 준비해 오셔서 사용해주시면 대단히 감사드리겠습니다^^
* 숭어낚시채비 *
- 숭어떡밥( 낚시가게에서 5kg 한봉지 6천원 필수입니다)
숭어떡밥과 섞어줄 크릴새우 한덩어리 4천원
(준비 않하셔도 되지만 보다 좋은 조과를 위해서)
숭어바늘 700원짜리 인찌기
*-우럭낚시 채비-*
바늘은 묶음추나 지그헤드를 준비 구멍치기에는 지그헤드 필수
미끼는 오징어, 미꾸라지, 지렁이등 선택적으로 준비(오징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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