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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의 낚시터 탐방
남겨둔 봄의 화려한 엔딩~~*
엇그제 입하(立夏)가 지났으니
황토색 땅을 물들인 반짝이는 형광색 봄도
이제 초록색으로 넘실거리겠지요?
이맘때면 가슴 저리도록 기다린 봄이
열병처럼 금세 왔다 사라진
공허함에 짓눌립니다.
그렇게도~~
우리를 애태우며 쉽게 허락하지 않던 봄이
여름의 문 앞에서야 쑥덕쑥덕 예사롭지 않은
봄 바람을 몰고 왔습니다.
꾼의 가슴을 미치도록 산만하게 만드는
늦은 봄바람은 기여코~~
마음 둘 곳 잃은 꾼들을 집밖으로 불러냈지요.
마지막 봄 햇살에 몸을 맡겨 봅니다.
몸이 익어 가는 줄도 모르고
우리는 궁평의 바다에서
남겨둔 봄을 만끽했습니다.
이 곳은 궁평바다낚시터 대회 현장입니다.
꾼이라면 낚아 볼만하지 아니한가~~!!
제6회 궁평바다낚시대회
봄, 꽃, 산란, 개장 그리고 탄핵(?)으로
어느 해 보다 어수선했던 4월이 지나고,
계절의 여왕 5월과 함께 찾아온 황금연휴
즐겁고 행복한 시간 보내셨나요?
연휴의 시작이자 봄의 엔딩을 알렸던
5월 1일 근로자의 날~
궁평바다낚시터를 찾았습니다.
매년 5월와 10월이면,
푸짐한 상품과 다양한 행사로
꾼의 사냥본능을 자극했던 궁평바다낚시대회~
올 해도 어김없이 성황리 개최 되었습니다.
자~~ 그럼 함께 구경 가 보실까요?^^
오전 8시 대회 본부석에는 상품이 진열되고,
작년 대회와 같이 올 해도 진행을 맡은
강태산님은 대회 규정을 설명하고 계십니다.
올 해도 궁평 지기님은 꽤나 통 크게 대회를
준비 하셨는 데요.
특별히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가을 대회는 가전제품, 봄 대회는 낚시용품으로
상품을 준비한다고 합니다.
대회 시작 전 방류가 시작 됩니다.
평소에도 방류량이 많은 곳 이지만,
오늘은 대회이니 가두리에 있는 고기
거의 털다시피 때려 붙는 날입니다.^^
대회가 끝나고 다음 날부터 이어지는 민어 축제용
고기도 함께 방류 됩니다.
오늘 대회의 대상어 대돔(2kg이상 대형 참돔)은
한 곳에 몰리지 않도록 가두리를 끌고 다니면서,
이동식 방류 중 입니다.
곧이어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구령과 함께
제6회 궁평바다낚시대회가 시작 됩니다.
시작과 동시에 여기저기 파이팅이 시작됩니다.
여기저기 채비가 터지는 아쉬운 탄식과 함께
대어를 낚는 환호성으로 궁평바다낚시터는
서서히 그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합니다.
특히나 방갈로 라인 어집에서
반응이 좋은 듯 합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짙게 드리워진 해무는
좀처럼 걷힐 줄 모르고,
동풍까지 살살 불어데는 것이
아니나 다를까.. 방류 빨은 오래가지 못하고
입질이 예민하기 짝이 없습니다.
보통 대회 날은 그렇잖아요.
선수가 많다 보니,
어수선 하고 소란스러운 데다가
200여개의 찌가 동시에 날아드니
피싱 프레셔가 극심해 지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현상입니다.
하지만 대박 조황을 보여주었던
지난 대회를 비추어 보면
조금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 없네요.
궁평에 방류된 고기가 어디 가겠습니까 만은
좀 더 풍성한 대회를 위해 준비한
지기님이하 운영진들의 바램과 노력이
빛이 바래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대회, 이벤트 때 마다
성원해 주시는 조사님들의 궁평사랑이
좀 더 보답받았으면 하는 마음 이었습니다.
평소에도 낚시터만 오면 시간이 빨리가는 데,
대회가 있는 날은 오전이 어떻게 흘렀는 지~~
벌써 점심시간 입니다.
낚시터 식당에서 준비한 식사로
모두들 맛나게 식사를 하시고~~
오후 대회를 위해 다시 방류가 시작 됩니다.
오전에 부진했던 조과 때문인지~
방류량도 늘리고
활성도를 높이기 위해 꼼꼼하게
수면을 저어 봅니다.
오늘 진행을 맡은 강태산님은 점심시간 동안
여성조사님들만 모아서
간단한 레크레이션도 진행합니다.
이윽고 오후 대회~~
다시 대돔을 향해 모두들 힘차게
캐스팅을 합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동시에 캐스팅을 하니
라인 트러블이 생기는 어쩔수 없는 데요.
더군다나 자웅을 겨루는 대회의 특성상
승부욕은 당연한 것이라서
평소보다 신경이 예민해 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궁평에 오시는 조사님들
여러 번의 대회를 거치면서
대부분 성숙한 낚시 메너를 보여주는
조사님들이 많아서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물론 아직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분들도
몇 몇분 계셨습니다.
이유없이 추첨한 자리를 바꿔달라 하고,
규정을 몰랐다며 합사와 가지바늘 채비 쓰고,
코너에서 장타쳐서 트러블 유발하고,
하프타임에 누가 뭐라하던 혼자 낚시 하고
......
바다 유터 낚시는 그 역사는 짧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미 수 많을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
낚시 장르로써 그 입지가 더욱 굳건해 질 것 입니다.
우리는 그야말로 유터 1세대 낚싯꾼~
성숙한 유터 문화는 우리 꾼들 스스로
만들어야 하지 않을 까요?
손에 비린내를 뭍히고, 옷에서 풍기는 짠 냄새는
꾼의 숙명이라 할지라도,
여유와 낭만 그리고 멋이 흐르는 낚싯꾼이
가득찬 바다 유터를 기대해 봄니다.
멋있는 낚시꾼이란 그 속이 멋으로 가득 차야지
장비나 복장, 외모와는 별 상관없습니다.
배려와 메너를 아는 꾼은 캐스트를 하든, 채비를 매든,
심지어 꼬인 줄을 풀고 있어도 멋이 있습니다.
멋은 꾸며지는 것이 아니라,
속이 차 오르면 저절로 넘치는 것이고,
우리의 낚시문화가 성숙할 수록
멋진 꾼들은 더욱 많아질 것 입니다.
그리고 그 멋진 낚싯꾼은 혼자 멋진 것이 아니고,
주변의 이웃조사들과
물고기 마져 멋지게 만들어 줍니다.
아무튼 좋은 낚시문화 만들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
뜰채 들고 가는 모자(母子)가 정겹네요.
이렇게 오후에는 오전 보다 활성도가 살아나
심심치 않게 파이팅을 즐기는
조사님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 가지 가을 대회에 참석 하실 조사님들께
드리는 팁은 배서들에게는 유명한 격언 처럼
"런커는 발 앞에 있다~"는 것 입니다.
지난 대회를 살펴보면
대돔은 대부분 멀리 있지 않고,
연안의 베이트 피쉬를 섭이하기 위해
가까이 있다는 거 참고 하시구요.
다양한 행사와 즐거운 손 맛으로
대회는 지루할 틈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어느 덧 시상식만 남겨두었습니다.
본부석으로 많은 조사님들이 모여들고
적극적인 호응 속에
대회 시상에 앞서 경품을 드리기 위한
추첨과 레크레이션이 진행됩니다.
사실 고기 잡아 등수에 들어가는 것은
실력이 따라야 하지만
여기서 경품 받는 것은 아주 쉽습니다.
보통 추첨과 이벤트 경품으로
100여개를 준비하기 때문에
동참하신 분들은 대부분 당첨되신 듯 하네요.
경품도 다양해서 가방, 로드, 라인, 테클박스, 생활용품... 등
종류도 다양하고 양도 대단 했습니다.
...
특히 여기 여성 조사님을 편애(?)하는 강태산님이
가을 대회도 진행 할 예정이니,
부부동반, 가족동반으로 오시면 경품은 무조건
받아가실 듯 합니다.^^
오늘 가족 동반으로 여기 조사님은
비록 대돔은 못 잡았지만
한 아름 선물과 함께
가족의 행복도 챙겨가시는 것 같네요.
남자의 허벅지 자존심이 걸린
닭싸움 대회도 있었구요.
부부동반 참석자를 위한
뜨거운(?) 과자 먹기 게임도 있었네요.
....
자~~ 그럼 본 시상식이 남았는 데요.
우선 특별상으로 농어 시상식~
우승자에게 대형 쿨러가 수여되었습니다.
이제 오늘 시상식에 올랐던
대돔을 보시겠습니다.
확실히 우리가 보통 유터에서 잡던
상사리급 녀석들하고는 포스 자체가 틀리죠?
우리나라에서 낚을 수 있는 돔류 중에
가장 큰 압도적인 사이즈를 자랑 할 뿐 만 아니라,
붉은 자태는 꾼을 유혹 하기에 충분합니다.
돔은 다른 어종과는 틀린 쳐 박는 손 맛이 일품 인 데요.
거친 파이팅 끝에 붉은 거함이 화려함 자태를
드러내는 순간의 희열은
꿈 같은 긴 여운으로 남기 마련입니다^^
오늘의 우승 6짜 대돔 입니다.
바다낚시꾼이라면..
이 녀석 한 번쯤 품에 안아 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아직 많은 양이 있다고 하니
'대돔' 꼭~~ 한 번 도전해 보세요.
마지막 까지 호응과 관심 보여주신,
대회 참가 조사님들께 감사 인사드리고,
오늘 수상자는 총 10명
그중 1, 2, 3등 만 추려서 보여 드립니다
...
...
영광의 1등 조사님~~
그리고 입상하신 조사님들
모두 축하드립니다.
바다낚시를 사랑하시는 조사님들의 높은 호응과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여러 달 준비한
낚시터 관계자 및 스텝분들의 도움으로
대회는 사고 없이 성황리에 마쳤으며,
가을 낚시대회를 기약하며 취재를 마침니다.
끝으로 대회 참가 조사님 및
정지은 대표 이하 대회 관계자 분들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낚시터 정보>
☆ 위 치 :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매화리 831-9번지 [네비게이션:주소검색 추천] [또는 "한맥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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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화 : 031-357-8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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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심 : 평균 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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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 종 : 돌돔 , 점성어 , 농어 , 부시리 , 방어 , 감성돔 , 참돔 , 둥근바리 , 돗돔 , 줄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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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어료 : 6만원 (12시간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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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끼 : 새우,지렁이 등 생미끼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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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기법: 민장대, 및 릴대(1인일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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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지사항: 원투낚시, 납봉돌사용금지. 밑밥사용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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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의시설: 샤워실, 화장실 , 식당 , 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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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민물취재현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