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근손실잉어입니다~
최근 조행기를 너무 늦게 올리는 바람에 이번 조행기가 빠르게 업로드가 되는거 같네요^^;;
이번 조행기는 "힐링낚시, 차박+낚시"의 포커스를 두고 짧은 짬낚을 다녀 왔습니다~!
바쁜 일상을 잠시 제쳐두고 늘 그랬듯 저는 힐링낚시에 포커스를 두고 피다 말고 글루텐을 개다 말고 앉자 운치를 감상합니다~
너무 좋네요~~ 비도 오고 운치있고.. 점점 힐링이 되던찰라........
5대 폈는데 비가 와도 너무 많이 옵니다.......
대를 피다 말고 몸을 잠시 피하고 파라솔 밑에 있긴 하지만 비가 들이 쳐서 의욕만큼 잘 안되더라구요ㅠㅠ
피다 말고 잠시 의자에 앉아 내리는 비를 하염없이 쳐다봅니다..
과연 내가 오늘 낚시를 하는게 맞을까..... 그님 얼굴을 볼수 있을까......
그렇게 두시간이 지나고........ㅎㅎㅎㅎㅎㅎㅎㅎ
운치 감상만 두시간.....
와이프가 가서 챙겨먹으라고 준비해준 "볶음짬뽕"을 조리합니다~
집에서는 안하는데 밖에 나오면 누구보다 열심히 합니다 ㅎㅎㅎ
저는 항상 아버지랑 어지간하면 같이 낚시를 다닐려고 노력을 많이 합니다.
같이 낚시를 안가는날이 손에 꼽힐 정도죠^^
이렇게 다닌다고 하더라도 언젠가 후회할날이 있을꺼 같아 더 열심히 모시고 가려고 합니다.
그런 아버지가 항상 나오시면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밖에 나와서 먹는건 쓰레빠를 씹어먹어도 맛있을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대충 너가 맛없게 끓여도 운치의 기운을 받아 맛있어 이런뜻일까요 아니면~
아들이 해주는거라 무심하시던, 무뚝뚝한 아버지도 따뜻하게 츤데레 처럼 한마디 던지시는 걸까요...^^
개인적으로 후자였으면 좋겠습니다.
맛있게 이른저녁을 먹고 얼렁 낚시를 해야하는데.......
빨리 대 피고 셋팅해야하는데...
오늘의 짬낚은 "차박&낚시" 이기에
지난 몇일 밤새 조금씩 만들었던 차박을 셋팅해봅니다!!
운전석까지 눕혀서 깔면 2인용 차박셋팅 완성!
아버지랑 같이 누워도 아주 널널합니다(뻥)
아쉬운대로 어닝 대신 파라솔바람막이로 지붕도 만들어 보구요~^^
편하게 누어도 봅니다.
아주 흡족합니다.!!!
우리 아부지^^
이렇게 이것저것 하다 보니 벌써 해는 저물어 가고 멈출줄 모르는 비에 빠른 철수를 했습니다.
옛날에는, 씨티폰 쓰던 시절엔 들고 다니던 카메라, 대물양어장에서 잉어80~90cm 잡으셔서 어탁 뜨시고 필름카메라로 촬영하여 보관하시던 아버지의 모습...
지금은 현대 기술이 좋아져 핸드폰으로 사진도 찍고 보관만 잘하면 그 사진을 영원히 보관도 가능한 시대가 도래한 지금,
낚시 사진도 중요하지만 저는 아부지의 사진을 조금 더 많이 담곤 합니다..
아직 닥치지도 않은일 미리 걱정하여 스트레스 받을일은 없지만......
지금 많이 찍어두고 제가 자식을 낫고 제가 아부지 나이가 되면 이때를 회상하겠죠???^^
넋두리가 조금 길었습니다~
최근 날씨가 오락가락 하니 출조 하시는 분들께서는 항상 안출하시고 슬슬 모기가 출몰 하는거 같습니다 ㅠㅠ
모기향 필수!!!!!!
저는 다음 6월달에 또 다른 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길고 재미없는 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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