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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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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대물의 절개(節槪)~*
초보 때는 일방적으로
붕어를 짝사랑하지만,
꾼이 된 이후에는
붕어가 꾼을 떠나지 않습니다.
붕어는 매수할 수 없고,
권력으로 윽박질러
미끼를 물게 할 수도
감언이설로 낚아낼 수 없습니다.
어둠과 모기의 극성,
추위와 칼바람을 버텨낸
경이로운 인내의 꾼에게
몸을 허락합니다.
이와 같은 붕어의 절개는
대물일수록 높아지고,
대물 앞에 세상 모든 꾼은
평등하기 때문에~
재벌과 정치인들은
비생산적이고 비정치적인
낚시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난 부자가 아닌지,
정치에 관심이 없어
낚시를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수많은 출조와 기다림
열정과 땀이 서린 결정체~!
대물의 절개가 좋아
마지막 봄을 향해
오늘도 떠나봅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4짜 퍼레이드~!
강화 오류내 낚시터
강화군 송해면 하도리
오류내 저수지는
수 면적 3만 5000평의
토종 대물터입니다.
진달래 축제로 유명한
고려산 자락 준계곡지로
대물터에 걸맞은 환경과
멋진 포인트를 즐비한데요.
사계절 에메랄드빛의
청정 계곡수와 밀생한 수초,
오래전 유입된 배스가
생태 균형을 이루며,
피지컬과 때깔이 완벽한
명품 붕어를 토해내는 곳으로
전국에서도 손에 꼽는
대물터의 성지입니다.
특히 인생 붕어라 할 만한
혹부리와 5짜 붕어가 낚여
내로라하는 대물꾼의
호승심을 자극하는 곳입니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보통 3월에 시즌을 시작하는
여느 대물터와 달리
보통 입하(立夏)가 지나서
시즌이 시작되는데요.
올해는 4월 초순부터
대물이 낚이기 시작하더니
4월 내내 대물이
연이어 낚이고 있습니다.
현재 대규모 1차 산란이
마무리된 모습이지만,
아직도 상류 수초 지역엔
간헐적인 산란이
이어지는 모습이고요.
관리실 건너편 갈대 포인트와
상류 수초포인트 등
꾸준히 4짜가 낚인 곳은
평일도 자리 잡기
어려울 정도로 4월 내내
조과가 상당했습니다.
미끼는 지렁이나 떡밥보다는
옥수수나 글루텐이 좋은 데,
현재까지 글루텐에
확률이 높았다고 합니다.
피딩 시간은 특별한 패턴을
찾기 어려웠지만,
한밤보다 초저녁과 아침에
입질이 잦았다고 하는데요.
특히 아침 장 입질이
가장 활발해서
최소한 오전 9~10시까지는
집중해야 합니다.
현재 오류내 수위는
100% 만수 상태로
이르면 주말부터 배수가
예정되어 있는데요.
‘배수’ 하면 실망부터 하는
꾼들도 있겠지만,
사실 오류내 저수지의
진가는 이때부터입니다.
거의 매년 배수 이전에는
별 볼 일 없다가,
배수 이후 초여름부터
대물이 출몰했는데요.
이곳은 배수가 되면서
포인트도 좋아지고
특히, 관리동 좌우 본류대에
고기가 붙기 시작하며
대물이 본격화됩니다.
배수기로 접어드는
매년 5, 6월 초여름에
빛나는 대물터가
이곳 오류내인데요.
산란 특수에는 아침 장에
입질 확률이 높았지만,
초여름부터 밤낚시
입질이 점점 살아납니다.
찌 올림은 시원하게
몸통까지 올리기도 하지만,
날씨 영향으로 예민하거나
산란이 안 끝난 개체는
한두 마디 깔짝 거리다
옆으로 끄는 입질도 많으니,
집중과 텐션 유지가
승부를 좌우합니다.
하늘에는 별, 호수엔 찌 불
꾼의 열정이 대단하죠?
향붕어는 없는 감성과 희소성
토종 대물 낚시만의
매력이 아닐까 싶은데요.
세상살이마저 아득해진
강화 호숫가의 초여름 밤~
찌 불 앞에서 느끼는
은은한 행복과 기쁨~
이만한 즐거움이 또 있으랴~!
다음 날 아침~
주변 꾼들의 얘기를 들으니,
한밤에는 잠잠하다가
새벽부터 스믈~스믈~
입질이 살아났다고 하는데요.
역시나 아침장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날 밤 꼴딱 새지 마시고,
입질 없으면 새벽부터
집중하는 것이 좋겠네요.
물론 정답은 없습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은 없으며,
오늘 같은 내일도 없습니다.
흐르는 물 같은 유연함이
꾼의 내공이 아닐까 싶네요.
자~~ 그럼 오랜만에
강화권 최고의 붕어라는
오류내지 대물
구경 좀 해 볼까요?
지난주와 비슷하게 조과는
유지되는 모습이고,
이날만 4짜 대물 3마리를
만날 수 있었는데요
절정의 시즌에 접어든 이상
무조건 기회는 옵니다.
피딩과 미끼, 패턴 분석이
중요할 수도 있지만~
결국, 열정과 기다림의 승부
기술보다 멘탈입니다.
분석은 그만하고 도전하세요.
가면 낚을 수 있습니다.
지금 봄의 피날레가 화려하게
펼쳐지는 모습인데요.
매년 입질 패턴으로 볼때
5월엔 더욱 좋은
조과가 예상됩니다.
대물낚시가 이렇게
마릿수로 낚인다면
분위기는 직감하겠지만,
망설일 이유가 없겠지요?
지기님이 보내주신 자료~
최근에 낚인 붕어입니다.
허리급 5마리에 4짜면
꿈같은 낚시를 하셨네요.
이건 2024년 현재 최대어
5짜에서 1cm 빠지네요.
내년에 봄에 만날 때는
꿈의 5짜가 되겠죠?
이식환경이 좋지 않으면,
건강한 빛깔을 잃고
볼품없이 말라버리지만,
오류내는 이처럼 멋진
붕어를 키워냅니다.
참고로 4짜를 낚은 후,
촬영 후 방생하시면
무료입어권을 증정하니
자원 보호를 위해서라도
많은 참여 부탁드리고요.
끝으로 붕어는 최고지만,
터가 세다는 평이 많았는데요.
올해는 완벽한 컨디션을
보여주는 모습인데요.
아무때나 오는 기회가 아닙니다.
인생 붕어 도전하세요.
강화 오류내지는
좋은 수질과 멋진 풍광
건강한 생태와 생육조건으로
꾼의 로망이라 할 수 있는
혹부리와 5짜를 토해내는
천혜의 대물터입니다.
올해는 유례없는 봄 시즌
4짜 대박에 이어
여름 시즌도 대물 질주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수백 마리의 붕어보다 값진,
단 한 마리와의
일도필살(一刀必殺)의 승부
인생 붕어, 인생 낚시
그 로망에 도전하세요!!
감사합니다.
<카페 바로가기>
인천 강화군 송해면 하도리 산157-3
010-2389-6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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