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덕낚시터 - 떡붕어
겨울이 아직 물러나기 싫은지
마지막 추위가 봄의 길목을 막아서는 시기인듯 합니다
개나리 개화시기에 맞춰 붕어산란 소식도 들려올테고
알자리 보러 다니는 대물붕어 소식도 들려 오겠지요
향붕어도 좋지만 지금 이시기에는
토종붕어나 떡붕어 낚시를 즐기는 것 또한 매력이 있어
용인에 위치한 상덕낚시터로 출조를 하였습니다
음~~~~ 일단 날씨는 합격
2023년 개인적인 일로 인하여
오랜만에 방문을 하였지만
고향에 온듯 그냥 좋기만 합니다
밤에 춥다고 하는데
물만 안얼면 그냥 감사한 마음으로 낚시를 해야지요
낮 기온도 좋은것 같고
수온이 올라 낚시도 잘 될것 같은 마음도 들고
오랜만의 출조이니 오늘은 즐거운 일이 많길 바래 봅니다
관리실에 들려 요즘은 어떤가 묻기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물론 잘 나온다고
ㅎㅎㅎㅎㅎㅎ
밤낚시 위주로 낚시를 진행하고
봄의 문턱인걸 감안해 최상류에 위치한 좌대로 자리를 잡아 봅니다
수심이 낮다고 한들 그래도 깊은 곳이기에
긴찌로 채비를 준비하구요
아랫 봉돌을 무겁게 써야 한다는 낚시터 사장님의 조언이 있었으나
그냥 귀차니즘에 0.5g 스위벨로 채비를 해봅니다
지금와서 느끼는 거지만 무거운 스위벨을 쓰는게
안정된 안착을 위해
딸깍 맞춤에 중자 쇠링 1개 추가
목줄은 5cm
집어용 떡밥은 어분 보리 1:1 수분 50%
입질용 미끼는 고구마 포테이토 글루텐 1:1에 수분 150%
집어용 미끼는 물에 들어가서 잘 풀어지라고 뭉쳐지게만
입질용 미끼는 흡입하기 쉬우라고 부드럽게
밤낚시 위주로 낚시를 할거라
낮낚시에 큰기대가 없었것만
감사하게 붕어도 미리 나와주고
저녁이 되어가며 사이즈도 커진듯 하네요
이 붕어 잡으러 온거긴 하지만
이게 잘 나오니 내가 낚시 실력이 늘었나 착각도~~~ㅎㅎ
뒤늦게 터진 바람 핑계삼아
낚시터 한바퀴 돌아보며 잠시 휴식도 해봅니다
올해는 꼭 중층낚시도 해보겠 다는거
그렇게 지인들과 식사도 하고
밤이 되어 잔잔해진 물결에
스물스물 올라오는 찌를 보며
씨알커진 붕어도 만나보고
큰가? 하고
계측자에 붕어도 올려보고
확실히 봄이 오긴 왔는가를 체감하며
밤낚시를 즐겻던것 같네요
아직 밤에는 춥긴 하지만
잠깐하고 쉬고 그런 낚시를 하는거라
불편하진 않은듯 합니다
수온이 올라가면 찌오름도 좋아 지겠지요
한방을 노리는 낚시도 좋긴한데
집어 효과 좀 있고
떡붕어 특유의 생김새도 보고
찌올림 즐기며 재밌는 낚시를 한것 같습니다
스위벨 무겁게 써야 된다는 관계자 분의 말을 들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지만
다음에 그리 해보면 되는걸로
ㅎㅎㅎㅎㅎ
아직까지 날씨가 춥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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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