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5일 남양호 하류권에 자리잡고 있는 노진 낚시터를 찾았습니다.
새벽 춘천으로 출발하여 조부모님 산소를 찾아 인사를 드리고
또한 조상님 묘도 이장을 하다보니 너무 늦은 저녁 8시에 도착을 했습니다.
1호지와 2호지 사이의 빈공간에 자리를 잡고 일단 대편성을 합니다.
하지만 일행들이 불러 몇차례 다녀오고 나니 밤이 깊었습니다.
밤 11시가 다 되어서야 대편성을 완료 하였습니다.
바로 앞의 부들밭에는 2.0칸을 그리고 멀리는 4.4칸까지 모두 9대를 편성하였습니다.
수심은 앞쪽이 1.2m이고 멀리는 2m에 육박하는 곳입니다.
일단 대편성을 하고 낚시를 해 보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그러면 잠이나 자야지요.
새벽에 일어나 잠시 낚시를 하니 날이 밝아 옵니다.
2호지에는 우리 일행들 외에도 많은 분들이 찾아 오셨습니다.
멋지게 대편성은 했지만 입질 보기 어렵네요.
새벽에 잔챙이 한마리 잡았을 뿐입니다.
주변을 한번 둘러 봅니다.
이곳에서 그런대로 마릿수 붕어가 나왔습니다.
수로권입니다.
와우~~
44cm의 대물붕어가 나왔습니다.
사진 촬영에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진 붕어가 나왔습니다.
이붕어 외에도 마릿수 붕어를 잡으셨네요.
그 옆에서 낚시를 했던 연대장님.
턱거리 월척을 잡으셨습니다.
역시 마릿수 붕어를 잡으셧네요.
다시 2호지로 향하는데...
초릿대님께 난리가 났습니다.
대물을 걸었는데 수초를 감았다네요.
뭐여!
배스구먼...
얼라!
짠지님도?
지구를 걸었답니다.ㅌㅌ
오잉?
이번에는 장어를 들고 나타나신 자유낚시인님.
2마리째 나온 장어라고 합니다.
먹을만 합니다.
같이 먹자구요.
노진낚시터는 1호지와 2호지로 운영합니다.
1호지는 양어장 형태의 낚시터이며
2호지는 자연지 상태로 운영을 합니다.
입어료는 1호지 3만원이고
2호지는 2만원입니다.
건너편은 노진리수로입니다.
수도권에서 가깝고 낚시자리가 편해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앞에 보이는 텐트가 제 텐트입니다.
어느새 해가 지고 있습니다.
열심히 낚시를 해 보지만 입질이 없습니다.
이따금 수초속에서는 산란을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자리는 정말 좋은데...
사진에 보이는 포인트에서는 올꽝이었습니다.
오른쪽 텐트의 주인이신 초가님은 그래도 2마리 잡았다고 합니다.
고즈녁한 분위기...
해는 점차 기울고...
잡사람이 따라 오는 바람에 보일러까지 설치했습니다.
이제 밤낚시 준비를 해야 겠습니다.
옆자리의 초가님이 잡은 턱거리 월척 붕어.
붕어는 상처하나 없이 깔끔하고 예쁩니다.
다시 밤이 되었습니다.
더 없이 좋은 분위기 입니다.
뭔가 나올것 같은데...
밤이 깊어 갑니다.
좀처럼 입질이 없습니다.
바람한점 없는 밤이건만...
야식먹고오니 찌가 끌려 다닙니다.
챔질하니 덜컹하고는 끝...
한숨 자고 나니 날이 밝아 옵니다.
노진낚시터를 여러번 찾았어도 이런날은 처음입니다.
자리가 편해 앉았지만 붕어는 없는곳인가 봅니다.
자리 편차가 엄청 심하더라구요.
초릿대님의 조과입니다.
10여수 하셨다고 합니다.
그외에도 허리급까지 나왔고 마릿수 붕어를 잡으신분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입질이 없엇던듯 합니다.
며칠 전부터 시작한 1차 산란이 마무리 되는듯 하다보니
붕어들이 일단은 빠진듯 합니다.
준비한 상품은 골고루 나누어 드렸습니다.
일행들과 단체사진 한장 남기고 철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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