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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비/채비/기법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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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도 통증을 느낄까?
낚시를 하면서 흔히 겪는 일이지만 챔질을 너무 세게 해서 낚시바늘에 붕어의 주둥이만 떨어져 결려 나올 때가 있다. 그런데 얼마 후 낚여 나온 붕어에 주둥이가 없는 것을 발견할 경우도 있다. 바로 먼저 주둥이만 걸려 나온 그 붕어가 틀림없는 것이다.
주둥이가 떨어져 나온 붕어는 10cm에서 13cm 정도의 작은 것들로 주둥이 접히는 부분이 연약해, 낚시바늘이 주둥이 접히는 부분에 걸리면서 힘주어 챔질을 할 때 주둥이가 찢어지며 떨어져 나온다.
챔질을 세게 해서 주둥이가 떨어져 나간 붕어가 통증감각을 느끼는 것은 잠시 뿐이고 곧 통증을 잊어버린다는 것이 통설이다.
대체로 동물이 의식적 동작은 대뇌 연구의 지배에 의한다고 한다. 반사적 행동은 소뇌와 척추에 의해 통제되지만 물고기의 대뇌 반구는 아주 작고 발달되지 않아 모든 행동은 반사동작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양식장 가두리 속의 물고기는, 먹이 시간에 사육사가 종을 치거나 쇠파이프를 두들긴 다음 가두리에 접근하면, 종소리 또는 쇠파이프 소리를 듣고 먹이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사육사의 발소리를 듣고 수면위로 떠 오른다. 그 행위는 의식적 행동이 아니고 거듭되는 조건반사적 행위에 불과한 것이다.
따라서 물고기에게 상처를 주면 처음엔 통증을 느끼는 반사반응을 나타내지만 조금 뒤에는 내가 어디가 아픈지 잊어버리게 된다는 것이다.물론 물고기의 통증감각이 해소된다는 것은 물고기의 행동을 관찰한 사람들의 인식차원에서의 판단일 뿐이다.
실제 물고기가 통증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고 있으며, 또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신비스런 초능력으로 대응하고 있는지는 우리들 인간들은 알도리가 없는 것이다.
물고기의 먹이활동, 짝짓기, 어린물고기를 보호하는 행동 등은 물고기의 본능에 속하며 고등동물의 감정은 포함되어 있지 않을 것이다. <善>
출처:더피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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