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다녀온 조행사진들을 울릉도 pc방에서 올려봅니다.
영덕군에서~ 울릉도 3박4일 출장을 오게되었습니다. 숙소에서 할일도 없고 따분해서 이렇나게나마 시간을 보내봅니다.
이곳 울릉도 날씨도 한여름 날씨처럼 푹푹찌고 덥네요.
빨리 울릉도를 벗어나고 싶은 마음입니다. ㅎㅎㅎ
한방터 낚시에서 입질한번 못보고.. 빈작 조행으로 철수한후..
어디로 가야 붕어를 만나볼수 있을지.. 고민을 해보았지만. 역시나. 우리동네 가까운 수로가 이시기에 최고인듯 합니다.
집에서 5분거리에 위치한 이곳수로는.. 주차후 바로 포인트입니다. ㅋ
분위기 좋고. 앉을자리가 편하지라.. 마땅히 생각나는곳이 없을때 찾아와 낚시를 하는곳입니다.
12단 받침틀에 낚싯대 12대를 채워보고 싶었지만.. 시야확보에 어려움이 따르는지라.~
평소보다 조금더 욕심내어 11대의 낚싯대를 편성해 보았습니다.
참붕어. 살치 성화에 분주하게 낚시를 하는곳인데.. 우째.. 조용합니다.??
한동안...... 수로 바닥이 드러날정도로 물이빠져있다가..
농번기 이후 수위가 조금씩 오르며 만수위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요즘 현지 낚시인들께서 7~8치급 붕어를 마릿수로 낚고 계시기에.
꽝은 면하지 싶습니다.
그러고보니. 갈수록 붕어보기가 힘들어지는군요. 이러다가 붕어낚시라는 취미가 옛추억속 취미가 되지않을까 걱정입니다.
지렁이.. 글루텐 미끼에 붕어가 곧잘 낚이고 있습니다.
사이즈는 작지만. 수로낚시에서 맛볼수 있는 아기자기한 맛이 그대로 전해지는것 같습니다.
몇해전부터.. 배스가 더러 보이더니.. 이곳또한 토종터의 위용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간간히 묻어나오는 청태에 걱정했지만..
입질은 시원스럽게 잘해주네요.. 수로 연안가까이는 유속이 없는데...
긴대 위주로 유속이 있어.. 기존에 사용하던 세미라인 원줄탓에 채비흐름이 있어 카본3호라인으로 교체후.. 찌맞춤도 무겁게 사용해봅니다.
가만히 바라만 보아도 좋은날입니다.
포인트도 멋지고.. 조용한곳이라.. 진정 힐링 낚시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곳입니다.
주변 곳곳에 먼저다녀가신분들께서 버리신 쓰레기가 보입니다.. 혹시 이곳을 찾으시는분들이 계신다면.. 제발 뒷정리 깨끗하게 잘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지렁이 미끼에..... 이런 녀석들이 인정사정없이 달려드네요~
목구녕 깊숙히 삼킨 바늘을 빼느라. 살~짝 짜증도 나더군요. ㅜ
글루텐 미끼에 멋진찌올림을 실컷 만끽하였습니다.
한방터 낚시에선 말뚝찌만 바라보다 돌아오는데.. 간만에 원없이 찌올림 손맛 느껴봅니다.
어둠이 내리고.~
생미끼를 사용하며...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위해 노력했습니다. ㅋ
장어 & 붕어를 동시에 낚으려는 욕심은.... 그냥 욕심으로 끝나버렸습니다. ㅠ
굵은 장어도 곧잘 낚이는 수로입니다.
동틀무렵.~
입질이 활발한 수로이기에... 여유롭게 오전낚시를 좀더 진행해봅니다.
동이 훤하게 트고나서..
붕어입질보다 더 멋지게 찌를 올려주는 녀석...
빠각~ 빠각~ 소리를 내며 올라온 녀석 동자개 일명 빠가사리라고 하죠.. ㅋㅋ
매운탕 거리로 최고인데. ㅋㅋ
동자개.. 붕어 모두 짧은대에서 잘낚이는군요.
유속이 있어서인지.. 물흐름이 덜한 연안 가까에서 입질이 활발했습니다.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뜨거워 지는 시간!
햇살이 강하게 비추는 와중에도 붕어입질이 곧잘 들어오네요.
생각같아선... 하룻밤 더 낚시를 하고싶지만.. 출근때문에.. ~
비록.... 한방터 낚시에서 만나보는 커다란 대물붕어는 아니지만..
수로낚시에서 만나볼수 있는 예쁜붕어라. 한방터 붕어낚시와 다른 특별한 매력이 분명 있는듯 합니다.
하룻밤 붕어낚시를 하는데...... 낚시장비가 이삿짐 수준입니다. ㅠ
더운날 철수하는일도 장난아닙니다.
하절기 붕어낚시에선 철수를 앞당겨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철수길.. 근처 마트에서 만난 아우들..~
시원한 냉커피 한잔하고 .. 서로 각자의 길로 돌아갑니다.
다음 출조지 어디로 갈지 ..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는데. 오름수위 특수가 기대됩니다. ㅎㅎ
늘.. 부족한 조행기에 성원과 격려주시는 낚랑 선배님! 후배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사랑합니다.~
알림
노지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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