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친구들과 아름다운 용담호에서 캠핑을 하고
기왕에 집을 나선김에 출조중인 조우들에게 사발통문을 돌리니 조황이 좋지 않다고 하여
지난주 60여수의 붕어를 만난 간월호 수로로 갑니다. 오늘도 독조가 되네요.
간월호에 도착하니 30여분이 낚시중인데 붕어 얼굴 보신분이 몇분뿐이고
그나마도 낱마리 수준이랍니다.
하지만 수위도 좋고 내일 저녁에 배수 예보도 되어있으니 오늘 하루 밤낚시하렵니다.
금요일 오후 집을 나서 고속도로를 달립니다. 사고로 정체가 되고 ....... 조심 또 조심.
조금 늦은 시간 친구들과 용담호 주변에서 캠핑을 합니다.
용담호가 낚금되기 전에 두번인가 낚시를 했던 때가 생각납니다.
잔챙이지만 하루100여수 가까이 입질을 보던 곳이였는데.......
상수원 보호구역이라 그런지 물은 2~#m 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맑네요.
용담호에서 하루를 보내고 친구들과 헤여져 여기저기 통화해봅니다.
홍성호의 조우는 잘 나오기는 하는데...... 씨알이 잘다고 하기에 간월호로 갑니다.
간월호에 도착하니 제가 생각했던 포인트엔 이틀전에 오신분이 있어 적당한 곳에 자리합니다.
포인트 작업 조금하여 앉을만 하게 만들고 2.6~3.4 다섯대 편성했습니다.
미끼는 글루텐으로 어분글루텐, 바닐라어분글루텐, 글루텐을 각각 2:1:1로 배합하고 물은 100%
자 ! 이제 시작해 보겠습니다.
한대 한대 포인트 찾아 글루텐 투척합니다.
어두워지기 전 이른 저녁을 먹고 커피 한잔 들고 자리합니다.
수위는 계속 올라와 1~2시간 후 찌맞춤 다시해야 합니다.
어둠이 내리기 시작하고 밤낚시 준비하고 렌턴 갖으러 갑니다.
서쪽 하늘엔 해가 걸려 있고....
잠시 후면 어둠이 내리겠죠?
카메라 ㅆㅔㅅ팅 조정하고 .......
30여분이 있었는데.... 모두 떠나고 열분도 없습니다.
다시 자리로 내려 갑니다.
그리고 얼마 후 첫 붕어를 만났습니다.
첫 수 방생하고 뜰채를 준비합니다. ㅎㅎ
전자탑에 불을 밝히고 렌턴 불도 밝힙니다.
어둠 속에서 예쁘게 올라 오는 전자찌를 보고 싶은데......
올리는 입질 보다 끌고 가는 입질이 많네요.
그나마 입질을 보고 붕어도 볼 수 있다는것이 다행이다 싶습니다.
월척에서 조금 빠지는 녀석이 나와주어 기대감이 상승합니다.
카메라 걷고 몇시간 더 앉아 있었지만 가성비(?)가 떨어져 포기하고 따뜻하게 잠이나 푹 자렵니다.
푹 자고 느즈막히 일어나니 서리가 내렸습니다.
아침햇살이 퍼진 들력과 푸른하을 보니 아침장이 기대됩니다.
실내 보관했던 글루텐과 지렁이를 들고 내려갑니다.
내려가 보니 이렇네요. ㅎㅎ
추워서 앉기도 싫고 낚시대 만지기도 싫네요. ㅎㅎ
물은 이렇게 얼었고.......
수건으로 서리를 닦아내고 ......
털어내고 의자에 앉습니다.
수위 변화로 찌 맞춤 다시하고.....
아침장 기대하며 캐스팅 합니다.
3박4일 하신 저분들도 철수하시네요.
저도 바로 자리를 비웁니다.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밤 늦게 열분 정도가 더 오셨는데.... 지금은 다섯분도 안계십니다.
허기진 속을 달래고 차 한잔 들고 내려옵니다.
차를 다 마시고 바로 철수 준비합니다.
월척이 조금 안되는 억지로 우기면 턱걸이 만들수 있는 한 녀석과 6~8치 5수
즉방까지 총 7수의 붕어를 만났습니다.
모두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장비를 정리하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자리 떠납니다.
삽교호로 가는 길에 유수지와 수로들을 보니 한, 두분 자리하고 있네요.
*** 지난 여름 방학에 다녀 온 곳 ***
노르웨이 북부 Storoya 해변
스위스 마터호른 트레일[훼르니 산장 가는 길]
Paroisse Saint Bernard du Mont-Blanc 성당[프랑스 샤모니]
캐나다 B.C주 Waters Edge Campground에서
[2023.09.03] 갑작 스런 추위에 깜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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