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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료터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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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04-11 01:19:12
/ 민물낚시
/ 경기 안성시 안성 마둔지 떡붕어 자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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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자연의 위로~!
안성의 젖줄 죽산천이
서쪽 서운산과 동쪽 국사봉
북쪽 금강산을 만나
제 몸을 불린 마둔지
수령이 무려 100년 된
호수의 깊은 울림에
낚시꾼의 마음은 어느새
압도당하고 맙니다.
호수와 숲의 하모니를
감상할 수 있는
6.5Km의 ‘둘레길’을
한 발, 한 발 내디디며~
이제 새 숲을 펼치는
초록의 싱그러움과
호수의 포근한 봄바람을
온몸 가득 채워봅니다.
자연의 순리대로 꽃은 피고
그리운 붕어도 돌아왔지만,
세상에 너무 지쳤을까?
보아도 보이지 않고
들어도 들리지 않습니다.
언제라는 기약도 없는
장기적인 경기 침체
봄의 낭만을 느낄
겨를이나 있었겠습니까?
꼬깃꼬깃 주머니 속 근심은
맑은 물색과 상큼한 공기에게
모두 털어 위로받고
싶어는 지도 모르겠네요.
철저히 한가한 자연 속
생동의 기운을 채우고
들뜬 호수를 즐기는 한가로움
아~ 이렇게 흐뭇할 수가!
오늘은 지치지 않고 이어갈
꾼의 서사를 위해
마둔 호수가 주는
자연의 위로를 받아봅니다.
돌아온 떡붕어~!
봄시즌 스타트
안성 마둔지
안성시 금광면의 마둔지는
일본 조선 총독부에 의해
지난 1924년에 준공된
계곡형 저수지입니다.
현재 낚시터로 활용되는 곳은
극히 제한적이지만,
17만 평 광활한 수 면적과
호수 구석구석 깨알 같은
비경의 포인트를 품고~
꾸준히 조성한 자원과
천혜의 환경으로
다양하고 건강한 수 생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을에 완공 예정인
포천-세종 도로 공사로
풍광이 아쉽지만,
이제 마무리 작업으로
낚시에 지장은 없었고요.
관리동은 저수지를 타고 도는
도로에 인접해 있는 데,
커브가 심한 경사로이니
천천히 안전하게 진입하세요
관리동 주차장에서 호수 쪽
계단으로 내려오면
마둔을 상징하는 대표 시설
전층 잔교가 있습니다.
1979년 떡붕어를 이식해서
전국에 내로라하는
전층꾼이 몰려들던
안성 떡붕어의 메카인데요.
한때 토종 어류를 몰아낼
생태 교란종으로 인식되었지만,
떡붕어가 열성화되어
이젠 귀한 자원이 되었습니다.
생태 열성화를 막기 위해
전국에 좋은 자원을 수배해
매년 대물 자원 수 톤을
꾸준히 이식하고 있는데요.
그 결과 폐사량도 줄었고
씨알도 점점 좋아져서
시즌 초반부터 척상급 이상이
낚이는 상황입니다.
상류에서 떡붕어 시즌이
한 템포 먼저 시작되고
4월 5일 전후로 전층 잔교도
높은 활성을 보여주는데요.
기법은 ‘양 맛슈 쵸친’이
가장 조과가 좋고
좋은 씨알을 만나려면 18척 이상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올림 낚시에 비교해 입문이
쉽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짧은 시간에 몰아치는
집어 묘미가 상당합니다.
한편 상류 수상 좌대는
토종붕어와 떡붕어 외에도
동자개, 메기, 누치, 잉어 등
여러 어종이 낚이는 데요.
현재 수위는 100% 로
수심이 깊어 바닥 포인트는
몇 자리 안 되는데요.
4월 중순부터 배수가 시작
말경이면 바닥 낚시
여건이 좋아집니다.
시설은 다소 열악하지만,
입어료 단돈 2만 원~!
수상 좌대 이용도 2만 원~!
저렴한 만큼 깔끔한
뒷정리 부탁드리고요.
미끼는 초기 집어용으로
글루텐과 포테이토를 1:3로
보슬보슬하게 개어
바닥으로 떡붕어를 유인하고~
입질이 오기 시작하면,
글루텐 비율을 높인 미끼용과
함께 달아 짝밥으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낮엔 잔 씨알과 잡어의
성가신 입질이 있지만,
밤이 되면 씨알이 굵어지고
특히 아침 장에 대물
확률이 가장 높고요.
해거름이 시작되는 저녁부터
지렁이나 새우를 쓰면
메기와 동자개는 물론
토종도 낚을 수 있는데요.
상당한 자원에 비교해
모두 자연산 야생 붕어라서
대물은 만만치 않지만,
이것이 자연지의 매력입니다.
전차표부터 대물까지
다양한 씨알이 있고,
가끔은 가슴을 쓸어내리는
거대한 파이팅도 있습니다.
틀에서 찍어낸 듯
모양도 때깔도 크기도
비슷한 향붕어 낚시
나는 얼마나 즐거웠을까?
강태산님과 함께 낚은 조과
마릿수 재미에 도낏자루
썩는 줄도 모르고
신나게 낚아보았습니다.
4월 말경부터 떡붕어 산란이
서서히 시작되고
대물 떡붕어도 연안에서
만날 수 있을 텐데요.
향붕어 매너리즘에 빠졌다면,
다소 거칠고 투박해도
마둔 떡붕어 낚시 추천합니다.
추억의 떡붕어 손맛~!
그립지 않으십니까?
청정 힐링터 마둔지는
안성 최고의 수질과
가슴을 뚫는 맑고 상큼한 공기,
청정 자연이 살아있는
아름다운 호수입니다.
꾸준한 자원 조성으로
넉넉한 자원을 자랑하며,
붕어 외에도 다양한 어종을
만날 수 있는
리얼 자연지입니다.
풍광, 어종, 분위기와 냄새까지
우리 내 감성을 담을 수 있는
멋진 낚시터로
오랫동안 남길 기대하며,
대자연의 품속으로 떠나는
로맨틱 낚시여행
안성 마둔지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 위 치 : 경기 안성시 금광면 장죽리 173-3
● 문의 전화: 010-9182-6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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