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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낚시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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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더 따듯한 꾼의 봄~*
겨우내 마음을 잃어버린 꾼들이
집 밖으로 쏟아졌습니다.
열병 같은 봄 바람은
올해도 어김이 없네요.
유난했던 겨울 찬 바람과
나아지지 않는 팍팍한 세상살이에
꽁꽁 싸매어 두었던,
욕망과 자유의 활갯짓일까?
얄궂은 추위가 엄습했지만,
넉넉한 봄 손님맞이에
환호와 미소로 가득했고,
그들의 밝은 기운을 따라
봄 바다가 넘실거립니다.
애타게 기다리던 꾼에겐
봄은 이미 와~~ 있었고,
이제 곧 무딘 사람들도
정겨운 봄을 만날 시간.
만일 사랑하는 이의 얼굴에
봄이 오지 않았거든.
우리가 봄의 따듯함을
그에게 알려주면 됩니다.
언제든 믿고 찾을 수 있는
말부흥 포구의 봄바람이라면
더 따듯하게 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꾼들의 마음을 훔친
개장 빨의 영원한 왕좌~
말봉의 봄 개장 이야기
시작해 보겠습니다.
계속되는 레전드 개장 빨~
말봉 바다 낚시터
지기님들의 마음이 통했는지
25일이 길일(吉日)이었는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지난 주말 10개의 바다 유터가
동시에 개장했습니다.
민물에 비해 바다 유터는
개장의 의미가 남다른데요.
특히 화려하고 넉넉한
말봉의 개장 빨은
그중 백미라 할 수 있습니다.
생생한 소식을 전하는 것이
기자의 마땅한 의무이지만,
이런 날은 방법이 없네요.
주말 교통 체증을 뚫고
오후 2시에 겨우 도착했습니다.
쏟아지는 입질 릴레이를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오늘도 이야깃거리는
넘치도록 많습니다.
우선 오랜 시간 준비해 오던
카라반 빌리지 구역이
이번 개장과 동시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오랜 역사를 가진 선진국은
폭넓게 다른 문화와 결합하며
낚시가 그들의 생활 속에
품격있는 문화로 자리했는데요.
한편 우리는 조과만 집착하니
손맛과 입맛을 넘어서는
더욱 높은 만족을 얻기에는
국내 여건과 인식은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고,
현실과 괴리한 법 때문에
보완해야 할 문제도 있지만,
말봉의 새로운 도전은
쌍수를 들어 환영합니다.
이래도 낚시이고 저래도 낚시지만~
편안한 힐링을 원하는 가족
캠핑을 즐기는 동료와
함께 만족할 수 있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는데요.
높은 호응과 저변확대를 위해
이용요금도 저렴합니다.
낚시 공간, 캠핑 공간
상당히 여유가 있으니,
꼭~ 활용해 보세요.
카라반 빌리지에 걸맞게
기존 말봉 식당도
업그레이드되었는데요.
지극히 평범한 우럭회지만
벼린 칼맛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회 코너와 식당의 운영자는
생선과 해물요리에 관한
내공이 상당한데요.
직접 낚은 고기로
별도 손질비 없이 저렴하게
식당에서 회는 물론
매운탕, 회덮밥, 회무침을
즐길 수 있고요.
싱싱한 해산물 요리와
전문점에서만 볼 수 있는
민물장어와 연포탕도
펼떡이는 활어로 상태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손맛에 이어 입맛까지
만족하는 고급진 메뉴 구성만 봐도
그간의 노력이 보입니다.
맛은 여러분들이 평가하세요.
카라반과 식당 외에도
시설물을 모두 점검하고,
화장실을 새로 만들고,
가두리도 손 보고~
안심 먹거리가 되도록
호지 물도 새로 교체하는 등~
쉬지 않고 정진하는
노력의 흔적이 엿보입니다.
낚시저변을 외치는 백 마디의 말이나
일시적인 이벤트 보다
여건 조성과 지속적인 투자
긴 안목의 실천이 중요합니다.
서비스의 질과 다양성
대중이 아직 목말라 하지 않더라도
은은한 침향(沈香)으로
서서히 퍼져갔으면 하는 바람이며,
연륜과 노력의 깊이로 일군
클래스의 차이~!!
올해도 말봉의 드라이브를
기대하셔도 좋겠습니다.
늦은 오후까지 파이팅이 이어지고
대부분 살림망이 걸린 것을 보니,
그리웠던 봄 손님은
모두 보신 듯한데요.
올해도 사무실 앞 라인은
기본 30~40마리를 가볍게 넘기며
개장 빨 왕좌의 자리를
지키는 모양새입니다.
올해도 화려한 개장을 위해
안면도 우럭이 사용되었는데요.
더디 크는 서해 우럭치고는
유난히 사이즈가 좋습니다.
급격한 수온 저하에도
입질이 좋았던 것은
미리 순치한 안면도 우럭의
역할이 컸는데요.
남해보다 낮은 양식 수온으로
더디 커서 단가가 비싸지만,
찰지고 회 맛이 일품인
단연 최고의 우럭입니다.
안면도산 중에도 대물은
정말 귀하다고 하는 데요.
봄 철 쓸 수 있는 충분한 양이
확보되었다고 합니다.
아직 밑 고기도 상당하고
저수온에 강한 안면도 우럭이라
개장 이후도 악천후가 아니면
호조황이 예상되고요.
한밤에도 수은주가 영하권을
벗어나는 주말쯤이면,
활성이 더욱 살아나서
밤낚시도 호조황이 예상됩니다.
생각해 보면, 지난 몇 년간
개장 날씨가 좋았던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은데요.
그럼에도 변함없는 개장 빨을 보면
이건 우연이 아닌 필연입니다.
날씨, 수온, 바람, 물 때, 순치 등
조과에 영향을 주는
수많은 조건이 있지만,
첫째는 방류량입니다.
제아무리 환경이 훌륭해도
방류량이 받쳐주지 않는 데,
이런 가마니 조과가
가능하겠습니까?
말봉 바다 낚시터의
넉넉한 방류와 개장 빨~~
인정 안 할 수가 없네요.
봄 우럭은 역시 말봉입니다.
봄 개장~ 첫 낚시~
꾼에게 이보다 각별한 날이
또 있을까요?
개장 입질의 추억으로
일 년을 낚시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봄 개장은 깊게 각인이 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말봉의 개장은
통 큰 방류로 명품 낚시터의
클래스를 유감없이 보여주었고,
한 차원 높은 서비스로
올 시즌도 힘차게 달릴 것입니다.
아울러 말봉의 새로운 서비스
카라반 빌리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어종이 다양해지고
새로운 이벤트가 시작되면
재미있고 알찬 말봉 이야기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세한 낚시 안내는 카페를 참고 하세요>
032-886-1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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