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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물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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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담]
나를 위한 겨울 낚시~*
세월의 관성에 휩쓸려
의미도 감동도 없이
또, 다시 돌아온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먹고사니즘에 인생을 갈아 넣는
일상이 바쁜 아재에겐
돌아오는 뻔한 이벤트가
거추장스럽기만 합니다.
언제부터였을까?
변모하는 세상 온도와 풍경이
경이롭고 신나기보다는
시간 참~~ 빠르다는
푸념만 늘어놓고 마네요.
그저 춥고 타분한 계절이
빨리 지났으면 하지만,
이제 세 번째 절기 대설(大雪)
겨울의 정중앙입니다.
벌써 손에 군내가 나고
혓바닥은 떠름 밍밍~
타성에 젖은 마음도 텁텁~
체력은 바닥난 기분입니다.
아등바등 열심히 살아도
손에 쥐는 건 ‘고작’인데,
한 번뿐인 인생
즐겁게라도 살아야지~!
손맛에 나를 맡기고
낚고, 먹고, 떠들다 보면
몸과 마음에 활력이
생겨나기 마련입니다.
오늘은 세월의 공허를
말끔히 씻어주는
겨울 우럭의 마지막 러쉬
정성 개장 이야기입니다.
겨울을 즐겨야 진정한 꾼~!
영종도 정성 바다낚시터
정성 미니 개장 이야기
경기 북부권 유터의 원조
정성 바다 낚시터가
지난 12월의 첫 주말
미니 호지를 개장했습니다.
영원히 미완(未完)인
꾼의 욕망을 너무 잘 알기에
올해도 정성 식구들은
지난 몇 달 열심히 준비했고~
휴게실, 손질터, 방갈로 등
말끔하게 정비되어
겨울 미니 호지로
다시 돌아온 모습입니다.
개장 좌석 예약을
불과 수 초 만에 마감시킨
정성 마니아들의
한결같은 호응~!
그러한 꾼들의 열정을
화끈한 손맛으로 화답하며,
역시 클래스가 다른
개장 빨을 보여주었습니다.
누구든 대박 주인공이
될 수 있는 개장 날의 설렘
그리고 시원한 입질과
넉넉한 손맛의 향연~!
취업, 공부, 건강, 사업...
골치 아픈 세상일은 정지되고
짭쪼름한 도파민이 호지를
가득 메우고 있는 듯~
살다 보면 그럴 때가 있죠?
뭐든 다 되고, 다 용납되는
해방감에 들뜨는 기분~
이날 분위기가 그랬습니다.
다른 유터는 폐장하는데~
정성 미니는 왜?
우럭이 쏟아질까요?
이곳은 실내가 아니지만,
반지하 형태로 외풍을 막고
15도의 지하수를 담수
수온을 높일 수 있는데요.
거기에 저온 순치와 절식
작은 호지 대량 방류를 통해
한겨울에도 시원한 입질이
가능한 것입니다.
따듯한 방갈로와 휴게실이
무료 개방되어 있지만,
낚시는 노지에 하는 겁니다.
방한 준비 철저히 하세요.
미끼는 지렁이, 새우, 미꾸라지 등
폭넓게 사용할 수 있지만
그중 빙어가 낫다고 하니,
참고해서 준비하시고요.
평일 방류는 09/ 14/ 18시
기본 3회이고
금/토요일은 22시 방류를 추가
총 4회 방류됩니다.
우럭 하면 정성이죠?
제아무리 가격이 올라도
흑산도 키로급 우럭
선별 취급하고 있는데요.
피지컬이 좋아 손맛은 물론
탱클~ 쫀득한~ 회맛은
겨울 낚시의 놓일 수 없는
즐거움이 아닐까 합니다.
이래도 저래도 낚시이지만,
정성의 미니 호지는
낚시의 낭만을 아는 꾼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우선 미니 낚시터는
루어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채비 운용과 캐스팅이 편해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섬세한 낚시를 좋아하는
꾼에게도 매력있지만,
가족/ 체험/ 초보낚시로
더할 나위 없습니다.
곧 있으면 초등/ 중학생
방학이 시작되는 데요.
인파에 바가지요금에 지치는
지역 축제장보다는~
우럭 한 마리를 낚아도
제대로 체험 할 수 있는
훨씬 낫지 않을까 싶네요.
추억도 오래갈 겁니다.
겨울 우럭이라 그런지
살도 제대로 오르고
때깔이 더 근사해 보이는 데요.
성취감도 남다릅니다.
이렇게 계절과 환경에 따라
고기를 낚는 손맛도
혀끝에 닿는 입맛도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우럭도
따듯한 봄에 낚는 것과
추위와 칼바람, 냉수를 뚫은
인고의 만남이 다르듯~
날씨가 추우면 추울수록
손과 발이 시리면 시릴수록
성취감과 뭉클함은
남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낚싯대를 드리우기조차
부담스러운 날씨에
두 자릿수가 넘는 조과
훌륭하지 않습니까?
우리는 올해도 어김없이
눈부신 조과를 낚았고
꾼의 서사를 이어갈
반짝이는 무언가를 쥐어가니~
춥고 타분한 요즘
야단스럽고 고되어도
미니 호지의 개장이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조과 사진이 너무 많아
추리고 추려도 넘치는 데요.
한파가 시작되는 연말
활성도 유지가 관건이겠지만,
그간 정성의 노하우라면
믿고 도전해도 좋겠네요.
한편 메인 무대 정성 노지는
미니 개장에 밀려
조금은 한산한 모습인데요.
아직도 수온은 6도 정도로
입질이 다소 예민하지만,
조석으로 활성이 높아서
충분히 즐길 만합니다.
단, 날씨와 기온에 따라
기복이 많은 시기라
부지런함이 요구되는 데요.
무한 고패질은 기본이고
수온이 낮을 때는
스쿨링되는 경우가 많으니
입질이 없을 때는
포인트도 바꿔야 합니다.
스쿨링 포인트만 찾으면,
한겨울 한적한 낚시터에서
알토란 같은 우럭을 뽑아내는
재미가 정말 쏠쏠한데요.
얼어 죽어도 실내는 안가는
노지 마니아라면,
이제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겨울 우럭 꼭~ 즐기세요.
바다 유터의 역사와 함께했던
그 긴 세월만큼이나
구구절절 성명이 필요 없는
대한민국 대표 유터
영종도 정성 바다 낚시터
진하게 차가워지는 공기에
코끝이 찡해지는 계절
이제 정성의 자존심 우럭이
마지막 러쉬를 합니다.
날씨가 추우면 추울수록
손과 발이 시리면 시릴수록
성취감과 함께 밀려오는
그 뭉클함은 배가 됩니다.
정성 미니 낚시터에서
행복한 연말연시 되세요.
감사합니다.
<홈페이지 바로가기>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1852번지
032-751-1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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