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방에서 2019년 일출을 보고, 아침을 먹고
툴리아리에서 700Km의 다시 올라가는데 중간 안치라베에서 1박을 하고 갔다
반대편에 스타랙스가 한 대 서있다
운전수가 가더니 좀 도와줘야하겠다고 해서 도와주라고 했다
프랑스인 가족인데 앞바퀴 브레이크가 다 닳아서 교체해야 한단다
이 프랑스 가족들은 한국인임을 알았는지 “안녕하세요” 하면서
“고맙습니다”를 연발 한다
운전수가 고칠 수 있게 도와주고 자리를 떠났다
고원지대에 이르자 끝없는 평원이 시작된다
참 재미있는 지역이다
나무가 무성하다가 나무가 갑자기 싹 사라진다
애들이 중간에서서 물을 달라는데
물을 한 병 주니까 입고 있던 옷을 달란다
불쌍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점심을 아이살루국립공원 인근 중국식당에서 먹었다
끝없는 평원을 가면서
나는 속으로 아깝다는 생각만 들었다
저런 광활한 땅이 놀고 있으니
간간히 통신용 안테나가 서 있었고 산업시설들은 보이지 않았다
안치라베에 도착해서 안치라베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올라갔다
전망대에서 본 안치라베는 50만 인구에
교통의 중심지답게 도시의 면모를 갖추고 있었다
어딜가나 젊은이들이 많은게 제일 부러웠다
마침 1월1일 연휴라 식당들이 문을 여는 곳이 없었다
하는 수 없이 호텔식당에서 먹기로 하고 호텔로 갔다
호텔 앞은 사진을 찍는 명소인지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호텔레스토랑도 간단한 음식 이외는 없었다
아침을 먹고 안타나리보로 출발했다
일반 도로 폭은 문제가 없는데 다리는 폭을 좁게 해놔서 속도를 줄여야했다
그 다리 양쪽에 6~8세정도의 애들이 춤을 추며 돈을 달라는데
얘들을 찍어서 유튜브에 올리면...
애들이 크나 작으나 돈 달라고 손을 벌리는데
파헤쳐진 땅을 보수하느라 수고했다고 손을 벌리는가 하면
애를 안고 애를 보여주면서 돈을 달라는 어른도 있고
불쌍하다는 생각보다는 썩어빠진 정치인들 욕만 나왔다
멋진 자연경관을 보려했지만 간간히 비가 뿌려져
배터리가 다되어서 놓쳤던 장면을 찍으려 했지만 그 위치를 못 찾았다
안타나리보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한국음식점에 갔다
음식은 한국맛도 아니고 그쪽 맛도 아니고 이상했으나
친구가 해삼탕을 만들어 와서 맛있게 먹었다
그 친구 한국에 왔을때 얼마나 선전했던지....
친구들이 말린 해삼을 꼭 가져오라는데
시내 중심가의 고급호텔에서 잠을 자는데 정전이 되고, 문들이 안 맞앗다
다음날 안다시브 국립공원에 가는데
이 지역은 물이 풍부해서 그런지 또 다른 경치가 있었다
점심을 먹으러 호수가 있는 만다소아에 갔다 호수를 보니
다른쪽은 강우량이 적어 물을 먹기가 어려운데 여기는 물이 풍부했다
점심을 먹고 안다시브 국립공원근처의 호텔로 갔다
짐을 풀고 1시간정도 야간투어(가이드피20,000ar/m)을 보려고 나왔다
렌턴을 비추면 눈에 반사되어 동물을 찾는데
그리 많진 않았다
다음날 안다시브공원(입장료40,000ar/3hm)에 들어와서 관람을 하는데
원숭이의 울음소리가 3Km밖에서도 들린 단다
안내자를 따라서 쟝글을 들어가는데
나의 위치가 어딘지도 모를 정도로 식물들이 빽빽했다
정말 밀림에서 길을 찾아 나오기란 거의 어렵게 보였다
공원을 나와서 나오다가 음료수를 먹으러 현지인들이 가는 곳으로 들어갔다
흑색 피부를 띨 뿐 얼굴이 매력적인 여자들이 있었는데
운전기사가 그 여자들 에이즈 있으니까 조심하라고 한다
안타나리보에 도착해서 운전기사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가자고 했다
이 운전기사의 부친은 판사 출신이고, 20년 전 운전수로 직업을 바꿨단다
다른 일자리가 워낙 빈약해서 돈벌이가 안 된단다
이 운전수의 식당은 와이프가 운영하며 아들이 도와주고 있었다
늦은 점심을 먹고 안타나리보 시내를 드라이브했다
호수, 왕궁, 전망대를 돌아봤는데 300만이는 살고 있는 도시에 신호등이 없었다
회전형 로타리가 있는데 오히려 그게 더 나아보였다
대형 쇼핑몰에서 럼주, 커피, 생후추를 사고 한국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왔다
다음날 출국을 하기위해서 공항으로 가는데 올 때와는 다른 길 이었다
공항에 도착해서 짐을 옮기는데
여기저기서 조금이라도 들어주고 돈을 받으려는 사람을 물리고
친구, 친구와이프와 인사하고
친구 건강이 안 좋아서 헤어지는데 왈칵하고 쏟아질거 같았다
그것도 금방 출국장을 들어오는데
자기가 출국카드를 써줄테니 돈을 달라는 사람
짐 검사하는데 돈 달라는 사람
이민국 앞에서 출국카드를 써준다며 돈 달라는 사람
전부 마치고 나오는데 앉아서 돈 달라는 시늉을 하는 경찰
이러니 네들 나라가 언제나 살만하겠냐....
안타나리보공항을 출발해서 아디스아바바에 도착해서 7시간을 보내야 했다
이렇게 오래 기다리는 시간보다,
비행기 좌석 앞뒤거리는 몇 센치 차이로 좁지,
옆자리의 중국인은 팔걸이를 툭툭 밀치고,
뒤에 앉은 중국인은 내 의자를 잡아 댕기고 밀고하는데,
심지어 앞자리 옆은 웃옷을 덥다고 맨몸으로 벗는데.....
다음부터 중국을 경유하는 비행기는 절대 안 탄다
환승하는 공항이 가능한 돌아가지 않고
적게 환승하게 항공편을 예약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의 트렁크가 여행기간 중
차량사고, 질병, 강도, 재난피해를 액땜이라도 하는 듯이
나는 새벽1시에 도착했는데
밤 10시에 집으로 무사히 배달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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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멍쉬멍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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